바이오니아 '항비만 유산균' 인체시험 계약 체결

  • 등록 2007.06.12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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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R&D 특구 코스닥 상장벤처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신약개발 위한 임상시험 전문업체인 솔로몬메디칼리서치(대표 이홍수)와 '모유로부터 분리한 항비만 유산균'의 인체시험을 위한 업무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항비만 유산균은 바이오니아가 국내 최초로 한국 여성의 모유로부터 분리해 낸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균주'이다.

바이오니아는 이 균주를 동물실험을 통해 프로바이오틱 활성 및 체중 증가 억제, 혈당 강하 효과 등을 확인해 특허 출원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바이오니아가 먼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추진하고, 이어 조기 사업화를 위한 본격적인 철자를 밟는 것이다.

또한 솔로몬메디칼리서치가 영남대학교병원 등과 함께 비만 환자의 체중조절 및 체중억제, 대사 증후군 등에 따른 인체시험을 주관할 예정이다.

항비만 유산균은 제 2형 당뇨유발 임상실험에서 혈당 저하 효과가 우수하고, 당뇨의 대표적 증상인 다식·다음·다뇨 현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체내에서 섭취된 음식물의 단당류 성분을 소화효소가 분해할 수 없는 다당류로 합성해 체외로 배출시킴으로써 체중증가를 억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사장은 "현재까지 개발된 비만 및 당뇨치료제가 일부에 대해서만 효능이 국한되고, 그 부작용도 큰 편이었다"며 "예방차원의 기능성식품으로 개발될 경우 시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상반기 중에 인체시험 결과를 토대로 안전성 및 기능성 자료를 구비해 식약청에 기능성 원료로 개별인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31.8%가 비만인구로 분류되고 있으며, 2005년 기준으로 비만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인 비용이 1조8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당뇨병 또한 전체 인구의 약 10% 정도가 환자로 추정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박현태 기자 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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