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흑자전환 성공…농심은 ‘외화내빈’
지난해 경기불황과 각종악재에 시달렸던 식품업계가 올들어 실적 호전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 및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4분기까지 매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소폭증가나 감소했지만 이익률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맥주는 1/4분기 영업이익이 전기에 비해 54%나 증가한 4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8% 줄어 2017억원을 기록했지만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3%, 188% 증가해 365억원과 252억원을 나타냈다.
대상팜스코는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늘었다. 1/4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851억4100만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7억5800만원으로 전년비 53% 증가했다.
대한제당의 영업이익도 두자릿수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7.3% 늘어난 64억3200만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2261억500만원으로 전년동기비 3.7%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7억8900만원으로 6.9% 줄었다.
CJ의 영업이익도 두자릿대 증가세를 보였다. CJ의 영업이익은 1분기 61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2.8% 늘었다. 회사측은 가공 편의식품 매출이 늘고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매출은 6949억원으로 전년동기비 8.1% 증가했는데 이중 식품부문 매출은 49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가 증가했다.
오뚜기는 1분기에 131억18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1.5% 가 늘어난 수치다.
매출액은 2604억89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6%가 증가했고 순이익도 105억6600만원으로 40.3%나 늘었다.
빙그레는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 역시 3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9% 늘어난 1083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뚜렷한 실적호조를 보였다.
농심은 매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실속은 차리지 못했다.
농심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고 판촉비용이 늘어나 이익규모는 줄었다”고 말했다.
농심의 1/4분기 매출은 4026억원으로 1.74%가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35억원으로 전년동기비 27.04%, 순이익은 303억원으로 26.01%나 줄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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