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식중독과의 전쟁 선포

  • 등록 2007.05.02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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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급식소 등 지도단속.위생안전점검 실시

식중독 예방 및 점검 활동이 전국 일선 학교 및 집단급식소, 도시락제조업소 등에서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최근 집단식중독 발생이 크게 우려되는 하절기를 앞두고 교육 및 보건 당국, 지자체가 상반기 식중독 예방 차원에서 대대적인 지도 단속과 위생안전점검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맑은 서울교육’ 실현을 목표로 강도 높은 학교급식 위생안전에 세심한 관심을 갖고 현장 학교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벌이고 있다.

또한 시 교육청은 학교급식 부패잠재 유발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연 2회 이상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급식 점검 실명 책임제’를 도입, 자체 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정기적인 위생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어 영주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집단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집단급식소 및 도시락제조업소 등 28개 업소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식품원료의 안정성 유무와 조리자 개인에 중점을 둔 위생점검에 주력하고, 특히 주방에서 사용되는 칼 도마 행주 등의 가검물을 수거해 식중독 원인균과 오염여부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또 위생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식품자동판매기에 대해서도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측의 한 관계자는 “집단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요즘 단 한건의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포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교육장이 매주 1회 아침 검수 현장에 참관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여주고 있다.

포천교육청은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1회씩 교육장이 직접 관내 초·중 급식학교현장을 직접 방문, 급식 실태를 점검하고, 급식납품현황에 대한 학교장·영양사·조리사 등과 면담을 통해 식재료 납품과 관련 문제점을 파악할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는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이상 고온으로 집단 식중독 발생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 발생 제로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또한 유성구는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사후관리와 확산 방지를 위해 2인 1조의 비상 근무반을 편성해 5월부터 9월말까지 하절기 식중독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구는 1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재래시장, 터미널 및 행락지 주변 등에서 유통되는 식품을 수거해 검사하는 등 취약지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6일에는 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도시락제조업체의 위생관리 책임자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요령 등 식중독예방을 위한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이들에게 식중독지수를 안내하는 SMS 문자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6회 식품안전의 달을 맞아 17일에는 음식업지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음식업주 및 공무원이 참여해 도시철도 구암역사 앞에서 유성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까지 식중독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홍보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식중독이 예전에는 5~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이상기후 등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연중 발생하는 양상을 띠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음식물은 철저히 조리해 섭취할 것과 외출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손발을 깨끗이 씻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식약청과 합동으로 서울시내에 학교급식소를 중심으로 위생점검과 지도점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푸드투데이 박현태 기자 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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