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기업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질환 치료에 필수적인‘간세포 분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특허 출원함으로써 간염, 간경화 등의 간질환 정복에 한 발 다가섰다.
인피트론(대표 황인경)과 자회사인 성체줄기세포 전문 연구 기업인 휴림바이오셀은 지방과 탯줄조직에서 성체줄기세포를 추출하여 간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공동 특허 출원을 완료 했다고 25일 밝혔다.
휴림바이오셀은 앞으로 연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외과 김경식 교수와 추가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올해 상반기 안으로 해외 특허를 출원하는 등 구체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세포 치료제의 상품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특허 출원은 지방 및 탯줄에서 분리한 성체줄기세포를 간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 및 여러 성장인자를 첨가한 간세포 분화용 배양액을 포함한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기존의 분화방법에 비해 분화 효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간질환은 1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질병부담이 높은 질환으로 간 조직 이식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직적합성이 맞는 공여자를 찾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약물치료는 내성과 독성, 재발의 위험이 많다”며 “동물실험 결과 이번 특허 기술은 기존의 간세포 분화기술보다 효율이 높아 국내 1000억원에 이르는 간질환 의료시장에 세포치료제를 제공 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라고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박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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