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도 특허로 거듭난다

  • 등록 2007.04.13 12: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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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막걸리, 생막걸리, 퓨전막걸리 등 서민 대중이 즐겨 찾는 막걸리에도 특허붐이 일고 있다.

특허청은 2006년 전통주 관련 출원이 38건인 것을 비롯해 약주 14건, 과실주가 22건, 막걸리가 17건, 소주 9건, 맥주 2건, 기타 18건 등 모두 120건이 출원됐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인들이 애용하는 소주와 맥주 출원이 11건인데 비해 전통주가 38건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현대적인 기호에 맞게 재개발한 막걸리 관련 출원이 17건에 달하는 등 전통주와 약주, 막걸리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

기술별로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것이 75건(62.5%)로 가장 많았고 제조공정 개선 26건(21.7%), 제조장치 관련이 17건(14.2%), 주정 관련 출원이 2건(1.7%) 등 원재료와 제조공정 개선 관련 출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원재료는 각종 한약재나 과일류, 버섯, 해산물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제조공정은 숙취가 없거나 향을 개선하고 웰빙 취향에 맞는 건강증진 기능을 갖춘 출원이 주를 이뤘다.

출원인별로는 2002년 전체 105건의 출원 가운데 개인이 82건(78%), 기업이 9건(8.6%)을 차지했으나 2006년 들어 120건 가운데 개인 62건(51.7%), 기업 40건(33.3%) 등으로 변해 점차 주류 관련 기업에서 출원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주류분야의 특허출원은 ▲2002년 105건 ▲2003년 82건 ▲2004년 77건 ▲2005년 101건 ▲2006년 120건 등 5년간 485건에 달하고 있고 최근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WTO의 출범과 FTA 협상 결과에 따라 주정원료나 주류의 수입이 더욱 증가하면서 관련 업계 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적인 명주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열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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