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타결이 음식료 업종에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음식료 업종은 제조원가에서 수입곡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편으로 기존 수입 국제 곡물 상당부분을 미국으로 부터 수입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수입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육가공시장은 즉각적인 원가율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국산과 수입곡물의 가격차이가 워낙 커 관세철폐에 따른 곡물가격 하락효과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 국내 농가구조조정에 따라 외산 곡물 투입 비중 확대에 대한 저항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즉, 그동안에는 국내 농가 보호를 위해 외산대비 2배 이상 비싼 국내 곡물을 일정부분 사용했으나 FTA타결로 국내 농가의 구조조정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져 외산 원자재 투입비중이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제조원가를 낮출 것이란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또한 가공식품의 경우 관세철폐로 국내시장의 잠식 우려가 있으나 외국기업의 진입 제약이 있는 특수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그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 예상했다.
보고서는 음식료 산업의 경우 그나라의 특유의 정서와 맛, 기호가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높은 시장지위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고 외국 기업의 경우 성공적 시장 진입의 필요 조건인 유통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기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들었다.
실제로 수입맥주의 경우 국내 주류 도매상을 확보하지 못해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대신 보고서는 일부 특성이 겹치는 제품은 기술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외산제품의 시장 잠식은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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