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류 감소세 뚜렷 과자·주류 제자리 걸음
김치류도 저조 ‘기생충알 파동’여진 계속
가공식품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매년 수출액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증가율이 아주 미비하기 때문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및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공식품 수출액은 14억3670만달러로 전년의 13억6310만달러에 비해 0.5%p 증가했다.
특히 물량면에서는 118만톤에서 117만톤으로 0.1%p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그동안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면류의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과자류, 주류 등도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다.
소스류는 지난해 2만여톤이 팔려나갔다.
금액으로 따지면 3100만불 상당이다. 이에따라 증가폭은 물량대비 8.7%, 금액 대비 16.6%에 달했다.
하지만 주력품목인 마요네즈와 고추장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마요네즈는 지난 2005년 3200만불어치를 팔았으나 지난해는 수출액이 3100만달러에 그쳐 3%p가 감소했다.
고추장의 경우는 감소폭이 더커 1200만달러에서 1130만달러로 5.5%가 감소했다.
커피류는 증가폭이 다른 품목에 비해 컸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1억2520만달러로 전년의 1억1060만달러에 비해 13.1%나 늘었다. 특히 대대만 수출은 238만9000달러로 전년대비 39.4%가 증가하는 등 선전했다.
이에반해 대러시아 수출액은 3.9% 감소한 158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김치류의 수출도 저조했다. 2004년에 발생했던 김치파동의 여진이 그대로 남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지난해 김치 수출량은 2만5600톤으로 전년의 3만2300톤에 비해 2.6% 가 줄었고 수출액도 9300만불에서 7030만불로 3.2%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대일 김치 수출액이 2380만달러로 27.5%, 대홍콩은 77만9000달러로 2.4% 감소한 반면 대미수출액은 58만8000달러로 48.5%가 증가했다.
주류 수출도 소폭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수출액은 모두 1억9260만달러로 전년의 1억8910만달러에 비해 1.8가 늘었다. 이중 소주는 1억1870만달러로 전년대비 2.1%의 증가율을 보였다.
비교적 수출액이 큰 과자류와 면류도 실망스런 실적에 그쳤다.
과자류는 0.9%p대의 저성장을 면류는 라면 수출의 부진으로 두자릿대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과자류는 대중국 및 홍콩 수출이 부진을 보인 가운데 수출액이 2억580만달러로 전년대비 0.9%의 증가율을 보였다.
면류도 라면제품의 수출이 마이너스 24.5%의 감소세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적으로도 전년대비 13.5% 감소한 1억6600만달러에 머물렀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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