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 감귤서 새 의약품 소재 찾아

  • 등록 2007.02.10 1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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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덜익은 제주산 온주감귤에서 혈관계 질환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나리루틴(Narirutin)'과 '리모시트린(Limocitrin)' 성분을 순도 높게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진흥원은 온주감귤 미숙과에는 그동안 알려진 헤스페리딘(Hesperidin), 나린진(Naringin) 이외에 나리루틴, 리모시트린이 완숙과에 비해 8∼10배 많이 함유하고 있음을 새로 밝혀내고 천연물 분리정제 최신장비인 'MPLC'와 'Prep-LC'를 이용, 고순도 정제기술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또 그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동물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

나리루틴, 리모시트린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동맥경화 등의 혈관계 질환이나 비만, 백혈병의 개선과 암세포 증식 방지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산업화 진전에 따라 경제적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진흥원은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미숙감귤의 기능성 물질을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그 첫 단계로 산업화의 가능성을 조사하는 연구를 수행, 올해 하반기부터 산업화 공정 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진흥원 김기옥 박사는 "미숙 감귤을 이용해 향장품 원료나 식품 및 의약품 소재 등이 개발되면 제주감귤의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푸드투데이 최선미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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