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 중국간다

  • 등록 2006.10.25 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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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대표 김순진)가 29일 중국 베이징에 ‘항아리갈비’ 1호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중국에 출사표를 던진다.

‘항아리 갈비’는 풍부한 양념에 48시간 숙성된 부드러운 돼지갈비를 석쇠에 구워먹는 형태로, 이미 지난 6월 일본 외식시장에 진출해 현재 7개의 점포가 운영중이다.

회사 측은 '항아리 갈비'가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아이템인‘돼지’를 웰빙 트렌드에 맞춰 맛을 차별화시켰고, 항아리 용기에 담아 제공되는 한국형 돼지갈비라고 설명했다.

중국에 진출한 ‘항아리갈비’는 국내에서 운영중인 항아리갈비 컨셉과는 다른 한식과 칵테일 바가 결합된 퓨전레스토랑 형태다.

서비스와 분위기를 서양식 코드에 맞췄다면 메뉴는 거의 대부분 한국음식으로 배치시켰다.

매운맛 순한맛 항아리갈비와 삼겹살, 불고기, 김치전, 김치찜, 해물파전, 비빔밥 등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양갈비를 추가하는 등 총 30여 종류가 넘는다. 또 식사시 술을 즐기는 중국 현지인들 뿐만 아니라 다국민 기호에 맞게 칵테일 메뉴와 와인을 갖췄다.

놀부측은 소비자 조사를 통해 항아리갈비 아이템이 중국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진출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갈비를 좋아하는 것에 착안, 중국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갈비’와 ‘바비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중국의 외식시장은 2001년 이후 매년 1000억위엔(약 12조원) 이상 확대되고 있고 현재 1조 위엔(약 12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개인 소득의 증가와 비즈니스 활동이 확대되어 생활 라이프스타일이 변해가면서 도시와 농촌에서 모두 외식에 대한 소비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김순진 놀부 회장은 “과거에는 외국기업의 중국진출이 규제가 까다로웠을 뿐만 아니라 성공률이 낮았기 때문에 중국의 외식시장 환경을 수년간 지켜보면서 올해를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연말에는 외식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10월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베이징의 옌사 지역이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하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판단해 놀부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그동안 공들여 준비했기 때문에 북경1호점이 1억원 상당의 월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1개 점포에서 연간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프랜차이즈로 확대하면 중국시장의 매출은 급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기대다.

김순진 회장은 “단순히 몇 개의 점포로 승부하기 보다는 프랜차이징을 통한 거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며 “한국의 자부심을 걸고 중국에서도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글로벌브랜드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윤주애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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