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파괴 제품으로 ‘틈새’ 공략

  • 등록 2006.10.13 17: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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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에 상식을 깬 이색제품 출시바람이 거세다.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이색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셈이다.

이들 제품은 기존의 유사제품에 비해 맛이 뛰어날 뿐 아니라 먹는 재미까지 더해 신세대를 중심으로 고객몰이가 한창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해태제과 고향만두는 전자레인지 전용 육즙 만두 ‘육즙이 풍부한 샤오롱’을 출시했다.

‘육즙이 풍부한 샤오롱’ 은 중국 원어로 ‘샤오롱 바오(小籠包)’라 불리는 상하이식 육즙 만두를 냉동만두로 재현한 제품이다.

군만두와 교자만두로 일관된 국내 만두시장을 한 단계 넘어섰다는게 회사측 주장이다.

이제품은 조리과정에서 흘러나오는 풍부한 육즙이 가장 큰 특징으로 기존 교자만두의 수분 함량이 33% 가량인데 반해 ‘육즙이 풍부한 샤오롱’은 40%의 수분함량을 자랑한다.

조리 중 부추 양파 양배추 등 신선한 야채에서 흘러나오는 담백한 육즙이 고기에 부드러움을 더하고, 꽉 들어찬 야채의 아삭한 질감과 어우러져 한층 풍미를 돋운다.

특히 고급 전용 밀가루로 만들어 얇고 쫄깃쫄깃한 만두피와 국내산 돼지고기, 부추, 두부 등 천연 재료가 꽉 찬 만두속이 조화를 이뤄 간장과 같은 별도의 소스 없이 만두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종만 해태제과 식품사업담당이사는 “포장지를 살짝 개봉한 후 봉지째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만 조리하면 샤오롱 바오 본연의 촉촉하고 담백한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며 “제품에 육즙이 워낙 풍부해 입안이 데지 않도록 살짝 불면서 먹는 게 좋다”고 귀띔했다.

동원 F&B은 끓이지 않고 녹여 먹는 국수 ‘녹여먹는 빙국시’를 내놓았다.

끓는 물에 면을 삶아 조리해야 하는 일반 국수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냉동 상태의 면과 국물을 물에 담가 녹이기만 하면 조리가 완성되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양반김치의 노하우로 만든 아삭한 열무 무김치로 시원한 맛을 살린 ‘열무김치말이국수’, 전통 맷돌방식으로 갈아 만든 콩국물로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콩국수’, 가쓰오부시맛 장국에 매콤한 고추냉이와 생무즙으로 알싸한 맛을 살린 ‘메밀소바’ 등 총 3종류가 있다.

가농바이오는 타원형이 아닌 네모난 모양의 계란 제품 ‘네모난 계란’을 판매중이다.

기존 계란 포장의 통념을 깬 제품으로 날계란을 일일이 까서 살균한 뒤 알맹이만 네모난 팩에 담아 판다.

소비자들이 직접 계란을 깨거나 섞는 번거로움 없이 개봉 후 곧바로 사용할 수 있고 팩에 담겨 있어 기존 계란 제품에 비해 보관이 훨씬 편리하다. 노른자와 흰자가 골고루 섞인 ‘전란’과 흰자만을 분리한 ‘난백’ 두 종류가 있다.

대상 청정원은 ‘순창 떡볶이 전용 고추장’을 선보였다.

이제품은 기본 고추장에 양파, 대파, 마늘, 참깨 등 떡볶이 맛을 내는데 필요한 각종 천연양념을 첨가해 고추장 하나만 있으면 간편하게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해 배 퓨레를 넣어 매운 맛을 순하게 하고 칼슘을 첨가해 영양을 보강한 것이 특징. 싱글족, 맞벌이 부부 등 간편한 요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다.

이 밖에 CJ의 투썸플레이스는 축하하고 싶은 날이나 연인들과의 달콤한 데이트를 위한 일반 케이크와 달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신나게 부셔먹는 ‘부셔먹는 케이크 빠샤빠샤’를 내놓았고 피자헛은 크러스트를 치즈 퐁듀에 찍어먹는 ‘치즈 바이트 퐁듀’ 를 출시한 바 있다.
푸드투데이 이상택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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