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정보, 프랜차이즈 중국 진출 4계명

  • 등록 2005.09.02 14: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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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프랜차이즈 시장이 2월 외국기업에도 개방돼 국내 기업들도 '한류열풍'의 단맛을 꿈꾸며 속속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체는 현지 사정에 적응하지 못해 퇴출되는 등 중국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인정보는 2일 이같은 점을 감안해 중국 진출에도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중국 진출 4 계명'을 내놓았다.

◇ 안이한 기대는 금물

사전에 시장 조사를 해 보거나 직영점을 운영하는 등의 예비 투자 없이 거액의 판권료를 기대하는 것은 억지.

중국인들은 '장사꾼 근성'이 철저히 몸에 배어 있는 실속파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해서는 투자계획, 본사 지원 내역, 수익 가능액 등을 제시해야한다.

◇ 자료는 문서화해야

중국 투자예비자들은 구두로 약속했던 부분을 수시로 번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문서로 작성해 놔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

또한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회사 소개서, 브랜드 소개서, 법인 등록증과 같은 문서 자료를 구비해야 중국 고객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

◇ 중국에서는 중국법을 따라야

'한류열풍'만 믿고 국내 아이템 그대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위험하다.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 고객을 상대로 장사하는 만큼 그들의 습관에 맞게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

중국 상하이, 베이징 등에서 운영되는 불고기 전문점의 경우 고객이나 종업원 95% 이상이 중국인이며 불고기에 사용되는 소스 역시 중국 입맛에 맞게 변형됐다.

◇ 종업원, 입지, 언어 문제 해결 필요

중국 종업원 고용 지원책, 한국에서 파견되는 종업원에 대한 예우.지원 문제, 직원간 융화 및 고객 응대를 위한 언어 문제는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

특히 점포 개설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지역 지도층과의 광범위한 '관시'(關係)가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는 국내에서는 필요없는 추가비용이 들기도 한다.

박원휴 체인정보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돈만 벌어 한국으로 가져가겠다는 욕심보다는 중국에서 우호적으로 사업해 중국에 환원한다는 정신"이라고 지적했다.

푸드투데이 서상민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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