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약이 해녀를 치료했다”…식약처, 제주해녀 생약 활용사 첫 기획전 연다

  • 등록 2025.12.01 09: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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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 해녀박물관과 공동 전시…유물·생약표본 33점 공개
해녀 건강 관리에 쓰인 생약 활용사 조명…불턱 체험 공간도 재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의 전시관 '생약누리'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과 공동으로 제주해녀문화와 제주해녀들이 활용해 온 생약자원을 소개하는 ‘생약자원, 해녀를 치료하다’ 기획전시를 오는 2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생약누리는 우리나라 생약주권을 확보하고, 생약자원의 품질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식약처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에 만들어진 생약전문 전시관(’23.4월 개관)으로, 국민이 생약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해녀들이 채취하는 대표적인 해산물 표본과 물질할 때 입는 고무옷 등 해녀박물관 유물 26점과 해녀들이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진 순비기나무 등 생약표본 7점과 관절 건강을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진 까마귀쪽나무가 전시되며, 관람객이 직접 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불턱 공간을 재현했다.

 

제주해녀들은 저체온증, 감압병, 근골격계 질환 등의 차가운 바다에서의 고된 작업으로 인한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약자원을 활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이번 기획전이 제주해녀문화의 가치와 그들의 지혜로운 생약자원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생약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획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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