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호박빵'으로 블루오션 개척

  • 등록 2005.07.11 1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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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엿으로 유명한 울릉도에서 호박빵을 만들어 성공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호박빵 개발로 울릉군 유일의 벤처농업인이 된 조현덕(45) 울릉옥천식품 사장.

1만평의 밭에 호박 농사를 짓던 조 사장은 농협에 호박을 수매하는 것만으로는 생계가 보장되지 않아 여러가지를 고민하던 끝에 호박빵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호박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상품이 없을까 고민하던 그는 호박고지를 갈아 만든 가루를 이용, 3년의 노력 끝에 2003년 호박빵을 개발했다. 그리고 공장 설비를 갖춘 지난해 8월부터 본격적인 호박빵 생산에 들어갔다.

조 사장이 울릉도 명물인 호박엿 대신 호박빵을 생각해 낸 것은 호박엿은 먹기 불편하고 호박엿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었기 때문.

경쟁이 없는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출한 조 사장이 호박빵 판매로 25평의 공장에서 올린 상반기 매출은 2억원정도다.

"경주 황남빵보다 맛있다"는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어 앞으로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조 사장은 전했다. 때문에 그는 "호박빵이 호박엿을 능가하는 울릉도 명물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아직은 안정적인 육지 판로가 없어 관광객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수준. 조 사장은 "생산 능력에 비해 수요가 적다"며 "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Fenews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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