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야식 매출 '쑥쑥'

  • 등록 2005.07.11 1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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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노는 토요일)는 먹토(먹는 토요일)?'
7월 1일부터 주5일 근무제가 확대 실시되면서 주말 야식거리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등 유통업체들이 주5일 근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7월 첫째주 금.토.일요일(1-3일) 3일간 튀김, 순대, 족발 등 야식거리 매출이 전주(6월 24-26일)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족발은 6천만원어치가 팔려 전주보다 매출이 20% 늘었고, 튀김과 순대도 각각 13%, 1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1-3일 수도권 7개 점포의 즉석전.델리 코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이상 늘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점포별로 30-50%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즉석식품 매출이 증가한 것은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출근 부담이 없는 데다 여름철 무더위로 늦은 시간 가족들과 먹을 야식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게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또 주5일 근무로 주말이 풍요로워졌지만 비용 부담 또한 만만치 않아 저렴한 비용으로 주말 내내 가족들과 함께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즉석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민숙 이마트 마케팅 담당자는 "주말 저녁 시간대에 야식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크게 늘었으며 가족들과 함께 쇼핑오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정서영 조리식품 바이어는 "토요일 오후 식품매장 테이크 아웃 코너에 아이 손을 잡고 즉석전, 샐러드, 바비큐 등을 구입하는 아버지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동네 통닭집들도 주5일 근무 특수를 누리고 있다.

BBQ는 7월 1일과 8일 금요일 저녁 매출이 지난달 대비 50% 이상 늘었다
BBQ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로 출근 부담이 없어 금요일 저녁 시간, 특히 심야 시간대에 배달 주문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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