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초복' 보양식 대축제

  • 등록 2005.07.10 14: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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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더 싸게"

할인점 매장에 닭값 깎아주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닭고기로 만든 삼계탕은 한여름 더위를 이길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할인점들이 초복(15일)을 앞두고 너도나도 닭을 싸게 판다며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72개 점포에서 `보양식품 대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를 위해 닭 50만마리를 준비했으며 삼계탕용 냉장닭을 정상가보다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550g짜리 영계는 2000원선.

수박은 정상가보다 20-40% 싼 값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 심재용 계육 바이어는 "닭고기 가격이 올해 초 급등세를 보였으나 사육 두수 증가로 우려했던 가격 폭등 없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롯데마트는 생닭, 수박 등 보양식품을 20-30% 싸게 파는 `초복 상품전' 행사를 40개 전점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 점포별로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영계를 12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보양식 행사를 열고 생닭을 업계 최저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생닭 12만마리를 준비해 14일부터 17일까지 3580원짜리 영계(551g)를 10% 할인한 3260원에 내놓는다.

황기, 대추, 구기자 등 삼계탕에 들어가는 약재도 10-20% 할인해 판다.

그랜드마트는 14일부터 15일까지 삼계탕용 영계(600g)를 1980원에 점포별로 하루 400만마리 한정 판매한다.

백화점, 홈쇼핑, 인터넷쇼핑몰도 초복 마케팅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3일부터 15일까지 닭띠 손님에게 생닭을 20% 할인해 준다.

잠실점은 초복 당일인 15일 장어 요리강좌를 연다. 11일부터 접수하며 선착순 15명.

현대백화점은 경기침체, 고용불안 등으로 어깨가 움츠러든 직장인들에게 시원한 수박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13일부터 15일까지 백화점 직원들이 직접 수박을 들고 인근 회사를 방문한다.

총 1600통의 수박을 준비했으며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가장 나른할 때인 오후 2-4시에 배달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부터 17일까지 여성복 단골 고객에게 생닭을 선물로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5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선착순 200명에게 삼계탕용 생닭을 500원에 판매한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7월 한달 동안 고스톱 게임 `롯데맞고'를 즐기면 점수에 따라 삼계탕을 경품으로 준다.

현대홈쇼핑은 11일 오후 5시 30분부터 70분간 `초복 특별전'을 열고 즉석삼계탕인 하림삼계탕(3만9900원)을 판매한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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