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험성적서도 전자발급으로”…식약처, 식의약 LIMS 기반 서비스 시범운영

  • 등록 2025.11.04 09: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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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발급·우편 송부 불편 개선…정부24 통해 온라인 발급·열람·제출 가능
937개 기관 참여, 연 100만건 데이터 처리…위변조 방지로 신뢰성 강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의약품 분야 시험·검사기관에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6일부터 시범운영하고, 시범운영에 앞서 5일에는 시험·검사기관 담당자 등 시스템 사용자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자 시험·검사성적서는 '식품‧의약품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제2항에 따라 시험‧검사기관이 실시한 시험·검사 결과를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한 시험·검사성적서를 말한다.

 

그간 식품·의약품 시험·검사기관에서 발급하는 시험·검사성적서는 종이로만 발급되어 등기 우편 발송 및 수신까지 평균 2~3일 소요되고, 이에 따른 행정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등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식약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과제의 일환으로 통합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에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를 발급하고, 정부24와 연계해 시험·검사 의뢰인이 정부24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성적서를 발급·열람·저장·제3자 제출(유통)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통합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은 식품‧의약품 시험‧검사기관(정부, 민간기관, 제조업소)이 사용하는 실험실 장비 및 시험‧검사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제조업체와 지자체 등 937개 기관이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약 100만 건의 시험‧검사 데이터가 생성되고 있다.

 

특히, 정부24에서 제공하는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 유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한국식품등시험검사기관협회 박종언 회장은 “민간 시험·검사기관은 그간 종이 시험·검사성적서 발급으로 상당한 행정 비용 부담이 있었으며, 의뢰인은 시험·검사성적서 수령까지 시일이 소요되는 등 많은 민원 불편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전자 시험·검사성적서 발급으로 기관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전자 시험·검사성적서 발급·유통으로 시험·검사성적서의 신뢰성 제고 및 민원 편의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의약품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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