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지하수 개발 이뤄져야

  • 등록 2005.07.05 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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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의 지하수 이용량과 개발가능량을 고려했을 때 마르지 않고 영원히 사용할 수 있게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한국수자원공사 김규범 과장은 5일 충남도청에서 전국 처음으로 열린 '지하수 보전관리 워크숍'에서 "정확한 지하수 현황파악과 수질보전 등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며 특히 개발 가능한 범위에서 지하수를 이용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이 발표한 국가지하수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의 지하수 개발가능량 대비 이용량은 60.5%와 49.5%로 전국 시.도에서 각각 1, 4위를 기록했다.

대전대 지질공학과 정찬호 교수도 "영원히 쓸 수 있는 지하수 개발법이 필요하다"며 "서천군의 경우 지하수 이용량이 연간 5천315만3천㎥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데 비해 개발할 수 있는 양은 연간 3천798만1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지하수의 최적관리기법은 개발하는 지하수의 질과 양이 영구히 변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라며 "지하수가 오염되지 않게 철저히 보호하면서 연간 지하로 함양되는 수량만큼만 최적상태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구적인 지하수 개발이용 방안으로 ▲지하수 자원에 대한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전산망 구축 ▲수질관리를 위한 오염원차단과 폐공복구사업 ▲먹는 샘물 보호.관리 ▲온천과 탄산광천수 등 특수지하수 관리 등을 내놓았다.

충남도 정동설 지하수담당 사무관은 "2014년까지 도내 16개 시.군은 지역특성에 맞는 중장기 지하수관리계획을 수립한다"며 "도는 지하수 기초조사와 제한지구 조사, 보존과 복구 및 보조관측망 확대를 위해 36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지자체별 지하수담당 공무원과 지하수 시공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지하수 보전관리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Fenews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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