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유전 형질 가진 사람에게서 위험성 더 높여

포화지방 및 트란스 지방 비율이 높은 식단이 2형 당뇨병 발병의 주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캐나다의 연구원들은 말한다.

Alberta대학교의 연구팀은 다형질(polymorphism)로 알려진 특정 유전 형질 타입을 가지고 있을 경우, 고 지방 식단의 사람들 혹은 과체중인 사람들은 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식단에는 일부 비타민의 체내 흡수를 돕고, 체내에서는 만들어 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의 공급원이자 좋은 에너지원이기 때문에 몇 가지 지방은 필요하지만, 포화 지방이 너무 많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되어 심장병 발병의 위험이 높아진다.

포화 지방은 육류제품, 육류 파이, 소시지, 하드 치즈, 버터 및 라드, 패스츄리, 케익과 비스킷, 크림, 코코넛 오일, 코코넛 크림 혹은 팜유 같은 여러 식품에 존재한다.

트란스 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대해 포화지방처럼 유사한 작용을 한다. 이들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트란스 지방산(비스킷, 패스트 푸드, 패스츄리, 마아가린)은 액상 식물성오일을 수소첨가 과정을 통해 경화 지방으로 변화시킬 때 형성된다.

또한 트란스 지방은 유제품, 쇠고기 및 양고기 같은 몇 가지 식품에 자연적으로 소량 존재한다.

이번 주 Diabetes저널에서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 약리학 교수 Peter Light와 대학원생 Michael Riedel은 포화 지방과 트란스 지방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감소되어 혈당 수치가 증가될 때, 췌장에서 나타나는 특정 칼륨 채널의 보다 효과적인 활성제이다.

이러한 작용은 다형의 칼륨 채널을 확대시킨다고 그들은 말한다. 고도불포화 지방은 칼륨 채널에 적합하지 않은 활성제이다.

“우리는 이런 특별한 칼륨 채널 이형체를 가진 사람들 캐나다에만 약 200만명이 2형 당뇨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에 속하는 고 지방 식품을 섭취하거나 과체중일 경우,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Light박사는 말했다.

이것은 당뇨환자가 아닌 백인의 경우 10%인데 비해, 2형 당뇨병 환자(백인)의 20%가 유전자에 이러한 두개의 다형체를 가지고 있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이번 발견이 “2형 당뇨병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을 특정 유전자 검색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의사들은 고 위험군 환자들에게 예방을 위한 식단과 운동을 권장하도록 하는 추가적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다형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당뇨환자가 아닌 백인 중 약 10%는 포화 지방과 트란스 지방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한다면,2형 당뇨병 발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그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