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 제조업계 채산성 압박 '심각'

  • 등록 2005.07.04 15: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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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을 생산하는 제관업계가 원자재 값 인상으로 심각한 채산성 압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철강재와 잉크, 도료 등 캔의 원부자재 가격이 32%정도 올랐지만 납품가격은 원자재값 인상분의 절반 수준밖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캔 소재로 사용되는 석도강판의 경우 지난해 2월 t당 7만1000원(9.5%) 오른데
이어 올해 4월까지 14개월동안 t당 23만7900원(31.9%) 올랐다.

하지만 식ㆍ음료업체, 페인트 업체 등 캔 구매업체들은 인상분의 60%정도밖에 납품가격을 인상해 주지 않고 있다고 제관조합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관업계 전체의 영업이익은 3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에는 중견 제관사 2개가 부도를 냈다.

이철순 조합 이사장은 "업계 스스로 구조조정을 통한 전문화도 반드시 필요하지만, 제품가격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소재가격 상승에 따른 납품가격의 현실화가 뒷받침돼야 제관업계가 살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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