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37년만에 이라크지사 설립

  • 등록 2005.07.04 13: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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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카콜라사가 지난 1일 이라크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37년만에 다시 이라크 시장으로 정식 진출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세워진 코카콜라 보틀링 컴퍼니 오브 이라크사에는 이라크 현지 기업인 HMBS사(社)와 코카콜라의 터키지역 배급을 담당한 에페스 인베스트먼트사가 설립 자본금의 절반씩을 각각 출자했다.

그동안 이라크에서 코카콜라를 구하려면 밀수에 의존해야 했으며 지난 2003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축출된 뒤에야 공식 유통 경로를 거친 수입이 이뤄졌다.

코카콜라측은 이번 이라크 시장 진출을 지난 1968년 아랍연맹이 주도해서 이뤄진 자사 제품의 불매운동과 그에 따른 미미한 시장 점유율의 회복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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