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향토음식 추어탕 홍보위해 7월 5일을 데이로 정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구구데이', '오이데이' 등에 이어 또 하나의 '∼데이'가 추가됐다.

7월 5일 '추어탕데이'.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원시는 올해 향토 음식인 추어탕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어'의 발음과 유사한 7월 5일을 추어탕데이로 정했다.

남원 광안루 부근에는 100여개의 추어탕 음식점이 몰려있으며, 얼큰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남원의 명물로 꼽힌다.

기존의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이 젊은층을 겨냥한 데이 마케팅인 반면 추어탕데이는 노년층을 주 타깃으로 한 것이 특징.

본초강목에서 '양기에 좋고 백발을 흑발로 변하게 한다'고 할 정도로 미꾸라지는 노인들에게 좋은 보양식이다.

음식점들도 푸짐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춘향골 남원추어탕은 추어탕데이인 5일 65세 이상 고객에게 추어탕을 무료로 제공하고 또 모든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추어 튀김을 무상으로 서비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