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사법 통과·위생용품 관리 확대…오유경 식약처장 “칫솔·문신 염료 철저히 검사”

  • 등록 2025.09.17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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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TI·KATRI 시험연구원 방문 구강관리용품·문신용 염료 검사 장비 직접 확인
간담회 열어 현장 목소리 청취…“민간기관과 협력해 신뢰 기반 안전관리 구축”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7일 청주 오창·오송 소재 FITI·KATRI 시험연구원을 방문해 칫솔 등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의 검사 환경을 직접 점검하며 “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생활 위생용품의 안전성을 철저히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처장은 현장에서 “칫솔·치실 등은 강도시험을 통과한 안전한 제품만 유통돼야 하며, 문신용 염료는 인체에 직접 침습되는 만큼 미생물·중금속 오염 여부를 세밀히 검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생용품 민간 시험‧검사 기관’은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른 위생용품이 기준‧규격에 맞는지 검사할 능력이 있다고 보아 식약처가 지정한 시험‧검사기관으로, 영업자가 수입 정밀검사나 생산 제품의 품질검사(자가품질검사)를 위탁해 실시하는 기관이다.

 

이번 방문은 이번 달 10일 비의료인의 문신시술을 허용하는 '문신사법' 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고, 지난 6월 14일부터 구강관리용품과 문신용 염료가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른 위생용품으로 추가됨에 따라 제도 시행 초기단계에서 위생용품의 수입검사 및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민간 시험‧검사기관의 시설 및 장비 등 현황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는 시험·검사 업무 책임자 등과 구강관리용품 시험·검사 기준 정밀화 방안을 비롯해 식약처와 민간 시험·검사기관 간의 긴밀한 소통 채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 김준 KATRI 시험연구원 품질책임자는 “식약처가 민간 시험‧검사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일관성 있는 시험‧검사가 수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는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간 시험·검사기관의 현장 경험이 정책에 반영되어, 안전관리 체계가 현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처장은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의약품·위생용품 등 각 분야의 민간 시험·검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뢰 기반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덧붙여 “최근 위생용품 관리 범위 확대에 따라 민간 시험·검사기관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노력하는 시험·검사 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식약처는 민간 시험‧검사기관이 원활하게 시험‧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위생용품 시험·검사기관과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국민이 안전한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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