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 30여개국 1530개사 참가 선진기술 겨뤄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인 BIO 2005가 필라델피아에서 지난달 19일에 성황리에 개최돼, 바이오산업에 대한 세계 각국과 기업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해 세계 바이오산업의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약 17% 증가한 54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R&D 지출은 12% 증가한 202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바이어 산업은 성장 일로에 있는데, 특히 미국은 세계 바이오 관련 상장 업체 641개의 절반 이상인 330여 개사가 위치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메카이다.
금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약 1530개사 참가했고 세계 30여개 국가가 국가관으로 참가하였다. 참관객은 지난해 보다 약 10% 정도 증가한 1만9000명을 기록해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으로서 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전시회에 참관한 방문자들의 구성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등 활력 넘치는 새로운 비즈니스의 장소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바이오 기업들의 상위 의사 결정자들이 대거 참석하여 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등 타 업체와 기술 협력 또는 인수 합병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고 정부 관계자도 다수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참관자 5명 중 하나는 벤처캐피털 투자 업체들과 은행, 그리고 변호사 및 회계업체들로 향후 비즈니스 기회를 잡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한편, 이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는 충북 오송 바이오 단지 외에 약 6개 업체가 참가했다.
최근 황우석교수의 줄기세표 연구 성과로 인해 한국의 바이오산업 위상을 세계에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는 하나 아직도 전반적인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은 시작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더불어 선진 기술 도입을 위한 유럽 기업 투자확대 유치 지원에 대한 전략수립 필요한 실정이다.
내년도 BIO 2006가 시카고 멕코믹 전시장에서 개최 예정으로 한국이 바이오산업을 향후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의 참가 업체에 대한 지원 확대와 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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