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를 이용한 화장품과 건강보조식품 생산업체인 알로에마임이 강원도 횡성으로 이전한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조태진 횡성군수, 알로에마임 유영섭 회장은 30일 도청 본관회의실에서 본사와 공장, 연구소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알로에마임은 지난 1992년 창업 이후 매년 50%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2004년말 현재 매출액 3000억원, 종업원 200여명, 국내 시장 점유율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알로에마임은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 일대 26만7300㎡에 본사와 공장 등을 건립키로 하고 올해 4만9500㎡의 터에 9900㎡ 규모의 공장을 건립, 일부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한편 2007년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08년에 완공할 방침이다.
도는 기업이 이전되면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매년 3000억원 가량의 지역내 총생산(GRDP) 증대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도와 횡성군은 상시고용 인원이나 투자 규모에 따라 터 매입비의 30~50%를 우선 지원하고 투자보조금과 고용촉진보조금 등을 일정한 범위 내에서 추가 지원하는 한편 취득 부동산에 대한 각종 세금을 면제하거나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진입도로와 가스,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하고 각종 인.허가 처리기간을 단축해 조기 이전토록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의 중.대규모 기업이 자연경관이 좋은 강원도로 속속 이전함에 따라 우리 기업도 선진국과 같이 쾌적한 근무환경과 자연경관을 중요한 입지 조건으로 고려하게 되는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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