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철 제주도의회 의장 등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한국공항㈜은 행정심판 기각 결정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장기적으로 제주 생명수를 지키는데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의원 일동은 국무총리실행정심판위원회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이 낸 먹는샘물의 반출 목적을 제한한 부관 취소 행정심판 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 28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번 결정은 한진그룹이 10년동안 제기해왔던 지하수 국내시판 논쟁을 마무리한 재결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평가했다.

도의원들은 "한국공항이 이번 결정에 불복, 향후 행정소송 등을 제기할 경우 도의회는 올해 제2차 정례회시 처리하게될 '지하수(먹는샘물) 재이용허가 동의안' 심의에서부터 '지하수 공개념'을 확실하게 적용시켜 지하수를 지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