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미래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호주는 세계적인 농목축 산업국가로서 바이오산업 발전에 유리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무역자유화 및 FTA 추진으로 인한 제조업의 쇠퇴를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대체코자 하기 때문이다.
이를 상징하듯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BIO 2005에는 산업부장관 등 연방정부관계자는 물론, 빅토리아주, 퀸슬랜드주, 남호주주의 주수상들이 동행사에 대거 참가, 호주대표단이 무려 400명에 달하였다.
호주의 바이오테크 국책연구기관인 BIO Australia에 따르면 최근 호주바이오업계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위한 Fund 개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A$200백만 규모의 Burrill Australia Life Sciences Funds 가 그 예이다.
호주의 바이오산업은 대개 치료제 개발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호주 바이오산업 구조는 다음과 같다. 한국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배아복제(Cloning embryonic stemcell)는 금지돼 있다.
한국과는 달리 호주 바이오테크 업체는 대부분이 공공연구기관에서 분사한 것이며 그 비중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공공기관의 바이오테크 R&D 지출이 A$968백만으로 민간부문의 A$515백만을 훨씬 앞서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도 많기 때문이다.
바이오테크 업계도 지난 4년간 매년 16%씩 늘어나고 있으며 2004년 의약품 분야까지 합치면 업체수가 1,000여개에 달하고 있다. 업체수 기준으로 세계 6위에 해당한다. 이중 호주주식시장(ASX)에 상장된 바이오업체는 64개사이다.
호주정부는 외국 바이오테크 업체의 R&D 유치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2004년 KPMG 분석에 의하면 호주는 바이오메디칼 분야의 R&D, 의료용품제조비용 면에서 캐나다에 이어 2위, 임상실험 부문에서는 카나다, 네덜란드에 이어 전세계 3위의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호주 바이오업체, 연구기관의 해외제휴도 활발한데 가장 제휴가 많은 곳은 역시 미국이며, 영국, 카나다, 일본, 덴마크 및 한국이 주요 제휴선으로 꼽히고 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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