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인삼제품 시장 성장 잠재력 크다

  • 등록 2005.06.27 09: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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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는 인삼이 생산되고 있지 않지만 중상류 계층을 구성하고 있는 화교를 중심으로 인삼제품의 효용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는 편이며, 최근에 들어 인삼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캄보디아인들이 즐겨 식용하는 유사제품으로는 벌꿀에 절인 허브, 약초와 같은 생산품이 있으며, 현지 소규모 회사에 의해 허브차가 생산되고 있다.

현지 생산품은 특별한 현대식 가공시설을 갖추지 않은 재래식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는데, 위생에 관한 염려 때문에 현지 소비자들 조차 구매하기를 꺼려하는 정도이며, 재료를 조각조각 잘라 섞은 다음 제분해 완제품화하는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제품의 효험이 낮고 수입품에 필적하지 못하며,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데, 주로 농촌지역 거주자와 노년층이 주요 소비자이다.

일반적으로 캄보디아인들 대부분은 약초의 효능을 믿고 있으며, 인삼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자연산 약초라는 인식이 심어지면서 활력을 찾기 위한 전통적인 처방의 한 방편으로 인삼을 사용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 정도에 불과한 구매력 수준에 비추어 아직까지는 인삼제품에 대한 수요가 그다지 크다고 볼 수 없으나,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향상을 배경으로 인삼제품을 비롯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 인삼제품은 홍콩, 베트남, 중국으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상당수 국내 수요물량이 관광객이나 베트남, 태국과 같은 인근국 국경을 통한 밀수를 들어오고 있다.

보통 베트남으로부터 들어오는 인삼 제품은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싸고 질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인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질보다는 가격대에 기초하여 구매하는 경향이 있으며, 최고품질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삼 관련제품 수입상들에 의하면 좋은 품질의 인삼 제품은 매우 고가여서 현지 시장에서는 판매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저가의 제품을 주로 찾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전반적으로 캄보디아의 건강식품 시장은 지금까지는 품질 보다는 가격위주로 시장이 형성됐으나, 점차 일부 부유층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이 품질위주로 바뀌어지고 있어 앞으로 소득 수준이 증가됨에 따라서 인삼제품을 중심으로 한 수입산 건강식품의 시장규모도 지속적인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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