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바이오산업 투자.매출 확대

  • 등록 2005.06.27 09: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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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바이오산업은 2000년대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결과, 지난 2004년도에 바이오산업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17%가 증가한 54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바이오산업에의 기업투자액도 212억달러에 달했다. 이른바 유럽의 바이오 지식산업 강국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의 중소형 바이오기업은 벤처캐피털 투자에 의해 대형화되고 상용화 된다고 볼 수 있다.

네덜란드 등 유럽벤처캐피탈은 초기단계 바이오기업에 일종의 Seed Money를 제공하지는 않으며, 기술력이 입증되고 상용화가 가능한 단계에 있는 유망 바이오 기업에만 투자한다.

네덜란드 소재 Ernest & Young의 연구원인 Pieter Lucas는 최근 Financial Dagblad(FD)지를 통해 네덜란드 바이오산업이 2004년도에 확실한 돌파구를 열었으며, 미국과 아시아국과의 경쟁에서 네덜란드가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바이오산업 종사기업은 연구개발 특화회사, 화학계열 그룹회사에서 분사한 바이오 기업 및 바이오기술 응용회사 등 크게 세 가지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중 네덜란드의 바이오산업을 이끌고 있는 부문은 DSM, Unilever, Akzo Nobel에서 분사된 바이오기업들이다.

이들 그룹에서 투자한 바이오기업은 매출, 투자, 고용 등 제반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전체 투자액의 70% 이상을 이들 기업이 하고 있다.

주요 투자분야는 제약 및 정밀화학분야로서, 특히 제약부문은 더욱 유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약의 50% 이상이 앞으로는 바이오산업을 통해 나올 것이라고 FD가 보도하고 있다.

연구개발 특화회사로서는 Crucell 등 100여개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R&D 인력도 천명을 넘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 바이오산업의 문제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네덜란드 바이오산업의 장벽으로는 바이오산업을 키워나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정비가 늦고 행정지원이 뒤따르지 못한다는 평이 있다.

그리고 동물실험에 있어서 소극적이거나 환경단체 들의 반대 등 바이오산업 관련 실험 및 연구에 필요한 환경적 요인도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네덜란드가 2004년도에 바이오산업부문에서 상당한 신장세를 보인 바 있으나, 스웨덴, 덴마크 등과 같이 유럽의 바이오 지식강국으로서 명성을 지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DSM 등 대기업 주도형 바이오기업 이외에도 중소 바이오기업의 육성과 이에 필요한 정부차원의 환경조성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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