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회복 빨라져 사이클 등 지구력운동에 좋아

커피 속 카페인이 각성 효과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운동 능력 역시 향상시킨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버밍햄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포도당이 함유된 스포츠 음료나 포도당과 카페인이 모두 함유된 스포츠 음료를 이용하여 사이클 선수의 운동능력을 검사했다.

이 실험에서, 연구원들은 카페인이 체내 에너지 회복을 26%까지 향상시켰다는 것을 알아냈다. 에너지 증진은 사이클과 장거리 달리기 같은 지구력 스포츠 운동선수들에게 이로운 것으로 여겨진다.

이 연구 결과는 운동 선수들의 카페인 섭취를 금지시키는 것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www.scotsman.com에 따르면 커피와 콜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은 2004년 1월 세계 안티 도핑 기구 (WADA) 금지 성분 리스트에서 빠졌다고 한다.

카페인을 규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카페인은 초콜릿, 견과류, 커피, 콜라 그리고 차 같은 여러 가지 식음료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WADA는 다시금 카페인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