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패스트푸드점 '고래고기 버거' 시판

  • 등록 2005.06.24 15: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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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잡이 금지에 대한 국제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한 패스트푸드 체인이 23일 '고래고기 버거'의 판매에 들어갔다.

일본 북부 홋카이도 하코다테 지역에 있는 '럭키 피에로'라는 패스트푸드 업체는 이날부터 기름에 튀긴 밍크고래 고기에 양상치를 얹어 마요네즈 소스를 뿌린 '고래 버거'를 10개 체인점에서 개당 3.5달러에 팔기 시작했다.

홋카이도는 한때 일본의 고래잡이 중심지였던 곳이다.

일본은 고래를 포획.살육한 뒤 연구하고 그 고기는 판매하는 '고래 연구 프로그램'으로 인해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다.

비판론자들은 이것이 연구를 가장한 상업 포경이라면서 중지를 요구해 왔다.

'러키 피에로'의 관계자는 "외국인의 눈에는 고래고기 먹기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은 우리의 문화"라면서 이 문화를 보존하고 싶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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