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요식업계 중국으로 북상중

  • 등록 2005.06.01 17: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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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경제 및 내수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식산업의 수혜는 아직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홍콩 노동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1/4분기 전체 2930건의 상점 폐업 건수 중에서 음식점 폐업건수가 55%인 1987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대비 20%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는 하루 약 2개의 음식점이 폐업 되는 격이다.

이러한 홍콩의 요식업경영의 어려움으로 수많은 대형 요식업 협회들이 중국대륙의 진출을 위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중국 대도시의 경우 소비가 점점 왕성해지고 있어 요식업체들의 상업기회가 매우 많은 편이다. 홍콩요식연합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홍콩음식점이 중국내 개점한 케이스가 약 500여건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요식업계는 광주에서 열린 CEPA 세미나<更緊密經貿安排(CEPA)高峰論壇>에 100여개가 넘는 홍콩업체가 참석하는 등 작년 7월부터 지속적으로 중국대륙과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요식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과 중국업체의 합작성공률이 매우 높으며, 중국에 진출한 홍콩음식점 한군데를 예로 들면 3년 사이에 영업액이 300만위앤에서 1억4000만위앤으로 급속히 증가한 경우도 많이 있다고 언급했다.

작년 중국의 요식업 전체 영업액은 2003년에는 5000억위앤에서 2004년 7000억위앤으로 1년 사이 30%이상 증가했다. 금년도 중국의 요식업계 영업액은 8400만위앤이 될 것으로 금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콩 음식점들이 중국으로 북상하는 또 한가지 이유는 중국의 요식업잠재력이외에도 영업환경의 우수성을 꼽을 수 있다. 홍콩의 경우 임차료 및 직원급여가 전체 영업액의 40~5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저렴한 인건비와 건물 임차료가 낮기 때문에 비용을 20%로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값싼 원료비 등도 꼽을 수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중소도시에까지 홍콩 음식점들에게 개방되고 있으며, 일부 성, 시에서는 홍콩업체들에 세제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홍콩 음식점들의 중국으로의 북상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Fenews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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