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BT업체 금연백신 개발

  • 등록 2005.06.01 14: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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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구의 50%가 애연가인 흡연자의 천국 스위스에서 금연열풍이 전국을 강타하는 가운데 금연약물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이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Cytos Biotechnology)사가 개발한 이 금연약물은 일종의 ‘백신’ 형태로서 흡연자에게 투여할 경우 알 모양의 Qbeta라는 단백질 바이러스가 니코틴 분자를 흡수하는 ‘면역력’을 가지게 됨과 동시에 니코틴 항체가 생산된다.

이로 인해 니코틴은 뇌에 도달하기 전에 Qbeta 단백질로부터 흡수돼 흡연자는 마치 마른 짚을 피우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첫 임상실험을 담당했던 의사 자크 코르누(Jacques Cornuz)와 칼 클링거(Karl Klinger)는 341명의 지원자들에게 금연약물을 투여, 40%가 평균 24주 동안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결과를 보였다. 두 의사에 따르면 안티 니코틴 백신 NicQb의 장기적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티 니코틴 백신의 종합적인 효능은 인정됐으나 각 개인에게 투여됐을 경우 신체의 면역체계에 따라 백신에 대한 반응과 안티 니코틴 단백질 생산능력은 천차만별이라는 것이 사장 레너의 주장이다. 실례로 첫 임상실험 지원자들 중 3분의 1은 니코틴 항체 생산율이 높아 무려 6개월 동안 담배 생각이 없었다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단지 ‘예방접종’을 한다고 해서 끊을 수 있는 것이 담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며 몇몇 의사들은 안티 니코틴 백신의 부작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백신’이라는 명칭과는 달리 흡연자들에게만 효과를 발휘, 예방차원에서 비흡연가(젊은 남, 여)에게 투여할 경우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한다.

사이토스사는 현재 영국의 세노바(Xenova)사, 미국의 나비(Nabi)사와 합작으로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2010년에 제품을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Fenews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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