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사업 확대 경쟁

  • 등록 2002.03.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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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 패밀리레스토랑등 다양한 형태 진출

식품사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외식사업을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과 아워홈, 동양제과, 롯데제과, 대상 등 식품사들이 패밀리 레스토랑과 돈가스 전문점, 면 전문 레스토랑, 아이스크림 매장,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형태의 외식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제일제당 계열 외식업체인 푸드빌은 패밀리 레스토랑인 `빕스’ 매장을 8개에서 올해 안에 14개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스카이락’ 매장은 22개에서 45개로 늘리기로 했다.

단체급식업체인 아워홈은 지난해 10월 개점한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인 `사보텐’을 연내 10개로 늘리기로 했으며 김밥과 도시락·샌드위치·햄버거 등을 편의점에 납품하는 등 패스트푸드 사업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급식전문 자회사인 ㈜이씨엠디를 통해 이탈리안
레스토랑 2곳을 운영하고 있는 풀무원은 지난 달 면 전문 레스토랑인 `엔즐’ 1호점을 삼성동 코엑스몰에 개점,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인 `베니건스’를 운영하고 있는 동양제과는 올해 수도권과 부산, 대구 등지에 매장 5개를 추가로 개점해 17개 매장으로 늘리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고급 아이스크림인 `나뚜루’ 판매 점포수를 70개에서 올해 10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으며, 대상은 독자 개발한 커피전문점 인 `로즈버드’ 매장 100여개를 추가 개점, 점포수를 230여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식품사의 외식사업 진출이 계속되고 있어 이들 업체간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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