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참치 또 유통시켜

  • 등록 2002.0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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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업체상대 정밀조사 착수

최근 성남시는 지역 업체에서 제조된 냉동 꼬리상어가 참치로 둔갑, 판매된 사실이 적발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를 상대로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내 가업체가 제조한 10㎏ 포장단위 냉동 꼬리상어가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1㎏들이 소형으로 재포장된 뒤 ‘참치슬라이스’라는 상표가 붙여져 고속도로 휴게소에 납품됐다.

이 같은 사실은 충북 청원군이 이달 초 설 성수식품 특별단속에서 적발, 성남시에 조사를 의뢰하면서 알려졌다.

성남시는 이와 관련, 가업체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가업체측이 “1㎏단위 낱개포장은 제조하지 않고 있고 위조된 상표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 유통업체 소재 자치단체에 재조사를 의뢰,시 조사결과 이 꼬리상어는 서울시 송파구 나업체를 거쳐 경기도 다업체에 판매됐으며, 다업체에 의해 지난 1년간 고속도로 휴게소에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나업체는 상어포장 상자에 참치를 담아 납품했고, 다업체도 분명히 참치를 납품했다며 상표위조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시는 다른 음식점에도 이 같은 유통경로를 통해 냉동상어가 참치로 둔갑,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각 구청 직원을 동원, 일제 점검을 벌이고 있다.
푸드투데이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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