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생생우동과 둥지냉면 등 농심의 면 제품과 코카콜라, 버거킹 햄버거 가격이 오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둥지냉면’과 ‘생생우동’ 등 면 제품 2종의 출고가를 각각 12.1%와 9.9% 인상한다. 코카콜라도 191개 품목 중 11개 제품 가격을 평균5.7% 가량 올린다.
이번 인상으로 농심의 둥지냉면과 생생우동의 소매 판매가격은 각각 200원 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 관계자는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제반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음료는 26일부로 전체 191개 중 11개 품목을 인상한다. 주요 품목별 인상률은 코카콜라 250ml 캔 제품과 500ml 페트 제품이 각 4.9%, 1.5L 페트 제품이 5.0%, 캐나다드라이 5.2% 등이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며, "가격 조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커킹은 대표 메뉴인 ‘와퍼’를 비롯한 27종의 가격을 올린다. 버거킹은 오는 27일부터 와퍼 200원 인상 등 27개 메뉴에 한해 가격이 인상된다.
가격 인상 대상 메뉴는 ‘와퍼’, ‘통새우와퍼’, ‘트러플머쉬룸와퍼’ 등 버거류 20종 및 ‘21치즈스틱’ 등 사이드 메뉴 6종, 음료 1종의 총 27종으로, 제품 별 인상폭은 100원~300원이다.
전체 메뉴 매장 가격 기준 평균 2.5% 인상이며, 이번 가격 인상은 2018년 3월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그러나 세트 메뉴인 4900원 올데이킹 및 5,900원 더블올데이킹 메뉴, 몬스터X, 통모짜X, 트러플통모짜X, 비프칠리통모짜X, 치킨버거류, 콜라, 프렌치프라이 등은 인상 없이 기존 가격과 동일하다.
버거킹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 등 전반적인 제반 비용 상승 부담으로 인해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 인상을 시행하게 되었지만, 고객들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상 메뉴와 가격 인상 폭을 최대한 낮춰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만에 세군데의 식품업체가 기습 인상을 감행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식품 업계가 연말을 맞아 기습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연화 소비자연대 회장은 "신년보다 비교적 관심이 덜 쏠리는 연말을 선택해 가격인상을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면 제품과 햄버거, 콜라를 시작으로 가격 인상 바람이 식품 전반에 확산될 우려감을 지울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