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양식팀(박영제 팀장)은 서해안 지역의 새로운 양식 대상 어종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동갈돗돔 축제식 양식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어목 하스돔과에 속하는 동갈돗돔은 강물이 유입되는 연안 수심 30m 이내에 많이 서식하는 연안성 어종으로 우리나라 서?남해와 남중국해, 일본 남부해역 등에 분포하며, 비교적 저수온과 고수온에도 강한 어종이다.
어미의 최대 몸길이는 45cm 내외(4kg)로 몸은 연두색 혹은 갈색 바탕에 몸을 가로지르는 3줄의 짙은 갈색 띠를 지니고 있다.
또한 보통 어류는 산란기 이후 맛이 떨어지지만, 동갈돗돔은 육질이 단단해서 더욱 맛이 좋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속도가 빠르고 질병이 적어 서해안의 축제식은 물론 가두리에서도 산업화 양식의 잠재력이 매우 높은 품종이다.
양식팀 관계자는 “이번에 성공한 축제식 양식기술을 토대로 2005년도에 산업체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 체계적인 친어종 보존을 통한 조기종묘생산기술을 개발해 어업인들에게 양식종묘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석 우 동 기자/swd258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