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지금]빙과 빅3, 성수기 맞아 '살 안찌는 아이스크림' 전쟁

  • 등록 2018.06.21 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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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빙그레,해태제과, '낮은 칼로리' 강조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은 빙과업계가 새로운 돌파구로 '저칼로리'를 선언하고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가장 먼저 '저칼로리'제품을 선보인 업체는 롯데제과다. 롯데제과는 열량을 확 낮춘 아이스크림 ‘라이트 엔젤’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천사처럼 가볍다는 의미로, 롯데제과는 초코맛, 녹차맛, 바나나맛 총 3종으로 출시했다. 150ml의 컵 제품은 칼로리가 89kcal으로 밥 한 공기(200g 기준 300kcal) 절반도 되지 않는다. 474ml 파인트 제품의 경우 열량은 280kcal다.


국화와 스테비아의 잎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로 설탕을 대체한 것도 특징이다. 식이섬유 함유량은 파인트 상품은 하루 섭취 권장량 25%의 절반에 해당하는 12.5%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설탕없이 단맛을 내기 위해 라이트엔젤 연구에 6개월 이상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했고, 열량 부담을 줄여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여름을 맞아 치어팩 제품까지 제품을 확장하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빙그레도 이어 열량이 낮은 저지방 아이스크림 ‘뷰티인사이드’ 3종을 내놨다. 110ml의 미니컵 용기에 딸기 · 초코 · 바닐라 총 3종이며, 같은 용량의 빙그레 제품과 비교해 당 50%, 지방 80%를 줄였다.


컵 당 열량은 70kcal로 삶은 달걀 1개인 80kcal 보다 낮다. 설탕을 줄인 대신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내는 천연감미료 에리스리톨과 효소처리스테비아를 사용해 단맛을 살렸다.


딸기맛에는 딸기를 삶아 묽게 많든 퓨레를 더했고 맛을 냈고, 초코맛·바닐라맛에는 초코코팅아몬드를 넣어 아삭한 식감을 살렸다.


사측은 "뷰티인사이드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은 열량이 높다는 편견을 깨고자 빙그레가 1년 반 정도 오랜 시간 준비하고 출시한 라이트 칼로리 아이스크림”이라면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열량에 민감한 20대~30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신제품 출시 대신 아이스크림은 무조건 열량 높을 것이라는 생각을 바꾸고 있다. 칼로리가 낮은 탱크보이, 토마토마, 바밤바, 젤루조아 등 대표 빙과 6종으로‘칼로리 에디션 EVENT’가 그 것.


이들 제품들의 포장지 겉면에는 각 제품의 칼로리 숫자를 큼직하게 적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실제로 빙과제품들은 최소 60㎉(탱크보이바)에서 최대 95㎉(바밤바)로 평균 80㎉에 불과하다. 밥 한 공기의 1/4 수준으로 고구마나 바나나 보다 낮은 수준이다.


해테제과는 해당 제품을 구입 시 전동자전거와 다리마사지기, 실내자전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그간 열량이 높다는 오해를 받아온 아이스크림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기 위한 차원에서 이벤트를 기획한 것”이라며, “칼로리 걱정 없는 빙과로 시원한 여름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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