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이윤서 기자]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밥 대신 빵을 먹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 중 식사 대용 식빵의 매출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10일 식품산업통계에 의하면 식빵의 매출은 지난 2012년 691억 9600만원, 2013년 742억1300만원, 2014년 759억 5800만원, 2015년 790억 32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통계청이 발표한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65.1kg, 2015년 62.9kg 으로 3.4%떨어진 반면에 보리쌀 밀가루, 특히 잡곡류, 견과류 등이 지난 해보다 1.1% 증가했다. 쌀의 소비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잡곡류 사용이 늘어난 것은 빵의 식재료 변화를 나타낸 지표라 할 수 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 나면서 곡물, 견과류 등의 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웰빙 식빵 비중이 늘어 났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트랜드를 반영하듯 최근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맛을 내는 식빵 전문 빵집이 많이 생겨 나고 있다.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소 비싼 가격이 높더라도 품질을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와 잘 부합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성수동과 정자동, 가로수길에 오픈한 줄서서 사먹는 빵집으로 유명한 밀도는 식빵의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 상품과 함께 독특한 감성을 제공하는 차별성으로 성공적인 식빵 전문 빵집으로 자리잡고 있다.
밀도는 그날의 온도와 습도를 세심하게 고려해 매일 식빵을 구어낸다.
대표 메뉴로는 무지방 우유와 청정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담백하고 쫄깃한 담백식빵이 있다. 생크림이 듬뿍 들어가 유지방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리치식빵과 리치에감자크림치즈식빵, 그린티미니식빵, 마롱미니식빵, 초코미니식빵, 큐브미니식빵, 큐브카레빵, 큐브커스터드, 큐브초코, 단호박스콘, 녹차스코, 호밀스콘, 시나몬리스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또한 유기농 딸기잼, 레몬커드, 녹차밀크잼, 호두메이플잼도 인기가 높다.
밀도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정직성으로 변함없는 맛과 정성껏 갓 구운 맛있는 빵을 만드는 동네 빵집 같은 편안함이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