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고객을 잡아라

  • 등록 2004.10.08 15: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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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 제과에서 피자까지

특정층을 겨냥한 제품들이 식품업계에 출시되고 있다. 특히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과일과 우유를 활용한 음료 ‘프루띠’와 유럽풍 건강 디저트 ‘스위벨’을 연이어 출시했다.

‘프루띠’는 20대 여대생과 직장여성을 타킷으로 하고 있으며 가공우유보다 과일 감이 풍부하고 주스보다 부드러운 스무디 스타일 제품으로 휴대가 편리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용기를 사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음용할 수 있다.

‘스위벨’은 빙그레가 디저트 시장에 진출한 계기가 된 제품으로 20∼30대 직장여성을 주 타깃으로, 지방을 기존 요구르트 제품의 절반 이하 수준인 1%로 낮췄
으며, 흘러내리지 않아 깔끔하게 즐길 수 있고 뒷맛이 산뜻하다.

빙그레는 각 제품의 홈페이지도 부드러운 여성 이미지를 담아 개설했다.

빙그레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10대가 핵심소비계층에서 밀려나고, 20대 이상의 경제력을 지닌 여성들이 핵심소비계층으로 변했다”라며 “이들은 우리 나라 소비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최근의 웰빙 트렌드와 더불어 합리적인 사고와 분석을 바탕으로 자신의 몸을 위해서는 구매를 망설이지 않는 계층”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1990년 사업을 시작한 이래 기름 뺀 수다 피자라는 컨셉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미스터 피자도 최근 피자를 직접 즐기는 고객의 입장에서 말하는 ‘Made for Woma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었다.

미스터 피자는 피자 빵(도우)을 석쇠에 구워 기름기가 없고 담백한 피자라 다이어트와 웰빙 푸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그들의 입에 꼭 맞춘 피자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미스터 피자 관계자는 “피자 업계 성장 배경에는 20대 여성이 자리하고 있다”며 “경쟁업체와 차별화를 두고 20대 여성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 등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미스터 피자는 7일 ‘미스터 피자 여성의 날’을 맞아 DHC· 유한 킴벌리와 제휴하여 메이크업 및 네일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마케팅팀 이혜원 과장은 “여자를 위한 피자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내건 만큼 여성들의 니즈에 맞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의 호응에 따라 앞으로 직영점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과업계도 20~30대 여성을 겨냥한 과자들을 선보였다.

오리온의 초코과자 ‘인터시티’, 쌀 크래커 ‘웰미’를 출시했으며 크라운제과도 검정색 과자 시리즈 ‘미인블랙’을 선보였다. 제품의 질과 함께 제품 포장에도 세련된 도시 감각을 살린 것이 이 제품들의 특징이다.

제과 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은 과자 하나에도 맛과 건강을 생각 한다”며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20대 여성들을 잡기 위해 고급스러운 맛과 세련된 이미지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

푸드투데이 배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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