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산도 100억개 판매 돌파

  • 등록 2004.09.06 1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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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가격행사, 그린산도 출시

43년 동안 크라운제과의 주력상품으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국내 최초의 샌드비스킷인 ‘크라운 산도’ 판매량이 100억개를 돌파했다.

크라운 산도는 1961년 8월에 창업주인 故 윤태현 회장이 순수 우리기술로 개발해 낸 토종 비스킷의 역사이기도 하며 두장의 비스킷속에 부드러운 크림이 샌딩된 국내 최초의 샌드비스킷으로 각각 초코, 딸기, 크림맛의 3종이 판매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해방 후 먹거리가 부족한 시절 온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80년대에는 1년에 국민 1인당 50개씩 먹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이 4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자사의 주력제품으로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도는 장수제품으로 자사와 끝까지 함께 갈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99년에는 산도를 소재로 한 드라마 ‘국희’의 방영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으며 현재도 월 20억 이상씩 팔리고 있는 추세다.

산도의 누계 매출을 현재 화폐단위로 환산하면 약 1조원에 달하며 지금까지 판매된 개수를 나열하면 둘레가 약 4만km인 지구를 12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양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크라운제과는 산도 100억개 판매 돌파를 기념해 8월부터 ‘산도 10년전 가격’ 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9월1일부터 녹차를 함유한 ‘그린산도’를 판매한다.

배민경 기자/jin@fenews.co.kr

푸드투데이 배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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