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LG·나드리 등 신제품 발표 잇따라
화장품업체들이 바디용품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이 지난 2000년 바디용품 전문 브랜드인 ‘해피바스’를 출시한데 이어 올들어 LG생활건강과 나드리화장품 등도 잇따라 바디용품 시장에 뛰어들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천연 해초 성분인 ‘올리고메르’를 함유한 화장품전문점용 바디 브랜드인 ‘오셔니아’ 9종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국내 바디용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또 나드리화장품은 보습효과가 뛰어나 여성들이 화장수로 자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진 청주와 현미 추출물을 주 원료로 이용한 바디 전문 브랜드인 ‘청주’를 이달 초 출시할 계획이다.
나드리화장품은 바디 클렌저와 로션을 우선 출시한 뒤 판매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술 종류인 청주를 원료로 이용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국내 바디용품 시장은 독립 매장이나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바디샵’과 ‘아베다’ ‘오리진스’ 등 고가의 외국 브랜드와 할인점이나 화장품전문점 등에서 판매되는 중저가의 국내 브랜드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디용품 시장은 지난해 600억원 규모로 매년 10% 이상 성장할 정도로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고기능성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