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국과 중국에서 전,후반기 교차로 진행되는 '제12회한중국제식문화교류전'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산동성 제남시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김춘진 국회보건복지부위원장 위원,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과 중국산동성정부의 선전부, 외사부 설경국주석, 산동성국제교류연합회장 장건국 회장 등 중국 측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이후 양국의 최대 국제음식문화 교류행사로 발전한 가운데 금년도 행사에서는 한중기호요리경연대회, 학술포럼, 문화교류활동, 한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부대행사로 열린 '한중기호요리경연대회'에서는 중국인 한식경연, 한국인 중식경연이 양국 80여명의 경연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참가자들이 양국의 음식을 경연체험하며 서로의 식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중학술포럼에서는 약200여명의 양국식문화 전문가들이 참여, 한국과 중국의 전통 식문화와 풍습관 토론을 벌여 앞으로 식문화는 일종의 생태문명이라 평가하며 21세기의 식문화 트랜드를 과학·건강·녹색의 3가지 단어로 표현했다.
행사 후반에는 양국문화공연 교류가 산동여유관광대학교 강당에서 개최됐으며, 한국참가자와 중국대학생들이 함께 연출한 공연이 장관을 이뤘으며 공연 말미에 행사 전 참여자들이 무대 위에 모여 한·중식문화교류전 성공개최 기념노래로 'Hand in Hand'”를 부르며 깊은 우호의 감정을 다졌다.
양향자 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은 “그동안 이어진 이 행사를 통해 한·중 양국의 음식문화 교류, 발전에 큰 영향을 주고 양국의 식문화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산동성 정부에서 평가를 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이를 계기로 우리한식의 우수성을 중국 전역뿐 아니라 전 지구촌으로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 이외의 다양한 국가들과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해 세계무대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식문화 성장 교류사업으로 확대, 추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