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코파이 중국 시장 점령

  • 등록 2002.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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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롯데제과 1,2위 차지


국산 초코파이가 지난해 중국시장 점유율 67.8%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관영 CCTV와 인민일보는 지난 2001년 전중국 주요도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중국 내 케이크시장에서 동양제과의 오리온 초코파이가 63%로 1위, 롯데제과 초코파이 4.8%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3, 4위는 홍콩의 미치(3.8%)와 대만의 프레지던트(2.9%)가 각각 차지했다. 동양제과의 오리온 초코파이는 시장점유율이 지난 2000년 37.8%에서 25.2%포인트나 늘어났다.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도시의 시장점유율 상승 폭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징의 경우 2000년 54.2%에서 지난해 89.9%로 신장했으며 상하이도 같은 기간동안 54.2%에서 65.1%로 시장점유율이 올라갔다.
브랜드 인지도면에서도 오리온 초코파이는 17.2%로 1위를 차지, 1.2%로 2위를 차지한 중국 라면업체 캉스푸미야오푸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브랜드 구매율,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도 1위를 차지, 4년 연속 수위를 지켰다. 동양제과 관계자는 “세계적인 제과업체들이 뛰어든 중국시장에서 케이크 시장에서 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오는 6월말 상하이 공장이 완공되면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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