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들께잎 같이들면 항암효과
우유에 설탕 넣으면 비타민 B3 손실

우리의 건강에 직결되는 먹을거리에도 궁합이 있다. 어떤 것은 함께 먹으면 더 좋아지고 어떤 것은 함께 먹으면 아주 좋지 않다는 것. 오이와 당근을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이 파괴된다는 것은 꽤 알려진 사실이다. 음식별 궁합을 알아보자.

미역·파 : 미역은 칼슘과 요오드가 풍부한 저열량 식품으로 미끈미끈한 성분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이 알긴산은 다이어트리 화이버라 불리는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침착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농약 등 공해 물질과 연합해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파 역시 미끈미끈한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미역요리에 파를 넣으면 너무 미끄러워 음식 맛이 어울리지 않고 알긴산의 흡착력이 떨어진다.

우유·소금·설탕 : 흰우유를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 중 소금이나 설탕을 넣어 마시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우유의 맛을 진하게 느껴지게 할 수는 있으나 바르게 먹는 법이라고 볼 수 없다.
우유에는 이미 알맞은 염분이 들어 있고 그것을 더 짜게 하여 마시면 건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설탕을 넣으면 단맛 때문에 마시기엔 좋지만 비타민 B1의 손실이 온다.

토마토·설탕 : 우리는 토마토 먹을 때 설탕을 듬뿍 뿌려 먹는 경우가 많다. 토마토는 무기질, 칼슘, 칼륨, 비타민 B1이 풍부한 식품이며 설탕이 인체 내에서 분해될 때는 비타민 B1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토마토에 포함돼있는 비타민 B1을 사용하기 때문에 영양소를 소모하게 되는 셈이다.

장어·복숭아 : 장어는 단백질과 지방이 각각 16%씩 들어있는 고단백 식품으로 평소에 지방을 적게 섭취하던 사람이 먹으면 소화가 더디게 된다. 거기다 복숭아를 먹게 되면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위에 자극을 주어 자칫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선지국·홍차 : 해장국에 사용하는 선지는 고단백에 철분이 많아 빈혈증에 특효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선지를 먹고 후식으로 홍차나 녹차를 마시면 타닌산 철이 만들어져 철분의 이용도가 반감된다.

궁합이 잘맞는 음식
쇠고기와·들깻잎 - 항암효과, 돼지고기·표고버섯 - 혈압조절, 굴·레몬 - 허약체질 개선, 닭고기·인삼 - 스트레스 해소, 고기· 파인애플 - 피로회복, 미역·두부 - 다이어트 식품, 아욱·새우 - 신장보호, 당근·식용유 - 아토피성 피부염, 찹쌀·대추 - 스태미너 강화, 감자·치즈 - 숙취예방

궁합이 잘 맞지않는 음식
토마토·설탕 - 비타민B 흡수방해, 미역·파 - 칼슘 흡수방해, 커피·크림 - 커피향을 떨어뜨림, 쇠고기·버터 - 콜레스테롤 다량, 오이·무 - 비타민C 파괴, 매실·로얄제리 - 생적 활성물질 파괴, 홍차·꿀 - 홍차의 영양성분 흡수방해, 당근·오이 - 비타민C 파괴, 산채·고추가루 - 산채 고유맛 감소, 우유·설탕 - 비타민B3 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