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병원 전공의, 수련병원지정기준 완화 요청

  • 등록 2004.06.01 19: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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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는 의약분업 실시 이래 소아과, 산부인과 등의 개원 증가,병리과 등 전공의 지원율이 극히 낮아 전문의 채용이 매우 힘든 진료과의 현실을 참작하여 관련 전문의 수련규정을 완화해 줄 것을 대한병원협회를 경유하여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수련규정 개정안에서 중소병원협의회는 인턴 및 레지던트 수련병원지정기준의 경우 현행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진단방사선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 전공의 지원기피로 현실적으로 전문의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로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모자협약을 체결한 300병상 이하 병원은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중 3개과로 기준완화를 건의하고, 양질의 수련이 이루어지도록 해당병원의 인턴은 모병원 또는 자병원에서 해당 4과(내, 외, 소, 산)를 반드시 수련토록 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급격한 의료환경 변화를 가져다준 의약분업 이후 전문의 취업현황을 살펴보면 개원 또는 의원으로 진출한 전문의가 95년 47.9%에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각각 50.7, 54.4, 56, 54.9%로 높아졌으며, 종합병원에 취업한 전문의의 경우 95년 14.5%이던 것이 2001~2003년엔 12.2, 11.4, 11.3%로 감소하여 전문의 구인난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중소병원협의회는 의료환경 급변에 따른 전공의 수련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기 위해 협의회 내에 수련이사를 두기로 했다.

배민경기자/jin@fenews.co.kr

푸드투데이 배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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