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세계적인 약을 만들 수 있어요”

  • 등록 2004.05.31 19: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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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중·고등학교 아스피린 3S Kit 실험대회 개최

다국적 제약사 바이엘 헬스케어 (대표: 이영태)와 전국과학교사협회(Korea Science Teachers Association, K-STA)가 5월 30일 서울대학교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아스피린 3S Kit 실험대회'를 개최했다.
'아스피린 3S Kit 실험대회'는 낮은 이공계 진학률과 기피현상이 나타나는 현 사회적 상황에서 바이엘 헬스케어와 학교 현장의 교사, 대학이 함께 이공계 지원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마련된 것으로 실험을 통한 과학 학습을 장려하고, 우리의 청소년들이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이공계에 진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개의 팀이 3S(Small Scale Science) kit으로 아스피린을 보다 더 잘 만들기 위해 실험한 것으로, 심사는 합성실험 결과와 실험계
획이 담긴 포트폴리오 평가로 이루어졌다. 1등상인 '아스피린 상' 은 부산 남성여고 <크로바>팀에게 수여됐고, 독일의 바이엘 연구소 및 유럽과학기행 6박 7일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크로바' 팀의 오미주 학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스피린을 친구와 함께 어떻게 잘 만들까 연구해보고, 이런 작은 도구들로 시도해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며 ”매일매일 열심히 실험 연구를 했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독일 바이엘 연구소도 견학하고 유럽 과학기행을 할 수 있는 상을 타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이 대회에서 주요 실험 도구로 사용되는 3S Kit은 기존의 실험도구와는 달리 소꿉장난 같은 플라스틱 실험 도구들로 구성되어 있어, 개별 탐구 학습이 가능해 학생들의 실험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여줄 수 있다.

본 대회를 주최한 전국과학교사협회(K-STA)의 현종오 회장은 "현재 학교교육은 학생들의 암기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학교 실험실에서는 조별학습이 대부분”이라 “실험에 흥미가 없는 학생도 많고, 직접 기구를 다루며 실험을 실시하는 학생들은 소수에 불과할 경우가 많다”며 “이번 아스피린 실험대회의 실시와 3S Kit의 사용은 개별적 탐구 능력 신장, 직접적인 실험 참여를 통한 과학 학습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이번 실험대회에서는 심사를 하는 동안 참가 학생들을 위한 이은 교수의 '재미있는 화학 이야기' 강의가 진행됐으며, 1등상인 아스피린 상외에 2등상인 '참된 과학자 상'에는 충남 서천여고 <춘장대>팀과 저동고 팀이 선발됐고, 3등상인 '바이엘헬스케어 상' 은 대전 진잠중 <산도>팀과 대전 관저고 팀, 전남 과학고 <에카> 팀에게 돌아갔다.

배민경기자/jin@fenews.co.kr

푸드투데이 배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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