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두각…전 부문서 고른 성장
2·3위 놓고 코카콜라·해태 각축전
주스·매실 정체, 캔커피·두유 두자리수 늘어
알로에 등 기능성 건강음료 소비자에 크게 어필
올 상반기 국내 음료 시장은 국내 청량음료 업계를 대표하는 롯데 칠성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비 약3% 성장한 1조 7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 대회와 경기회복 등을 감안, 비교적 기대 이하의 성장이다.
사이다·스포츠음료·기능성 음료 등이 성장을 주도한 반면 지난 2년간 음료 시장을 주도했던 매실과 곡류 음료의 큰 폭 하락과 콜라의 소폭 하락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롯데칠성이 두 자리 수 성장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으며, 스포츠 음료 생산업체인 동아오츠카, 두유 전문업체인 정식품 등이 선전한 반면 코카콜라와 해태음료 등은 전년대비 신장 측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칠성 관계자에 따르면 제품군별로 보면 탄산음료 시장은 약 4%의 신장세, 약 6,100억원의 시장을 형성했고, 전년대비 약 12%의 성장인 1,600억원의 실적을 나타낸 사이다 시장에서는 롯데칠성의 칠성사이다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코카콜라의 스프라이트 리뉴얼, 웅진의 신제품 매실맛 사이다 마케팅 노력 등이 사이다 시장 성장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콜라시장은 약 3천2백억원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대비 약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콜라시장은 코카콜라의 독점적인 우월이 지속되고 있으나 신장세는 펩시콜라가 공격적인 마케팅 노력으로 약 15% 이상의 성장을 주고하고 있다.
한편 해태 옐로콜라와 애국심을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 8.15콜라는 큰 실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스시장은 올 약 4,700억원의 시장을 형성,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40%의 주스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던 매실음료가 올 상반기에는 절반 수준에 불과한 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알로에 같은 신규제품의 성장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기 때문. 그리고 소비자들의 건강음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기존의 100%주스가 2,1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고품질 제품에 대한 기능을 강화한 시장의 진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저과즙 주스는 올해 1,800억원의 실적으로 전년대비 약 15%감소, 롯데칠성의 히야, 코카콜라의 쿠우, 각 사의 알로에 제품이 매실음료의 감소세를 메워 나가고 있다.
그 외에 두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나타낸 제품군으로는 두유가 8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하여 전년보다 20%가까이 성장했다. 또한 IMF때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였던 캔커피 시장은 금년 상반기에도 10%이상을 성장하며 약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샘물 시장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 약 13%가 성장한 1,1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차음료 시장은 롯데칠성의 실론티 이외에는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나 소폭의 꾸준한 신장세를 유지하며 300억원이상의 시장을 형성, 곡류음료는 전년대비 20%감소 미과즙음료는 10%감소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국내 음료시장은 롯데칠성이 꾸준히 선전하고 있으며 이어 코카 콜라와 해태가 2,3위 추격전이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신제품의 신시장 창출, 대소비 마케팅활동과 선거 및 아시안 게임 등이 국내 음료시장의 성장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큰 변화가 없는 한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1조 7,000여억원 수준의 실적이 예상된다.
푸드투데이 양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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