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에이즈 환자수가 30만명을 넘었다.

태국 TNA통신은 27일, 보건부가 1984년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에이즈 환자가 31만 2천 429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6만2천726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태국보건부에 따르면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층은 25~29세로 전체환자의 26%를 차지했으며 에이즈 환자 중 결핵을 함께 앓고 있는 사람이 4명 중 1명꼴이었고, 매년 한가지 이상의 폐질환을 앓는 에이즈 환자가 8천 42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태국에서 에이즈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수도 방콕으로 1984년 이후 2만 4천 767명의 환자가 생겼고 북부의 관광명소 치앙마이주와 치앙라이주는 각각 1만 6천 807명과 1만5천 37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태국은 올해 방콕에서만 1천 300명의 에이즈 환자가 발생했으며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도 5천411명이 숨졌다.

그러나 이번 에이즈 환자 통계치에서 에이즈 징후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감염자 수는 들어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