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환경식품농촌부(Defra)는 로댐스테드 연구소의 유전자재조합(GM) 밀 시험재배 연장 신청을 승인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연구소는 진드기가 오지 못하게 하는 페로몬을 생성하도록 유전자를 재조합한 밀을 개발했으며 지난 봄, 2년 기간의 시험재배 중 첫 단계를 완료했다.
연구진은 올해 초, 현장 시험 연장을 신청하고 추가로 가을에 파종하는 카덴자 밀(cadenza wheat)에 대한 시험도 신청한 상태이다.
신청 내역은 '환경방출 외부 자문위원회(ACRE)'가 검토해 60일간 의견수렴이 실시된다. ACRE는 최종적으로 해당 시험은 인체 건강이나 환경에 위해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Defra 측은 GM 물질이 식품망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방 요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초 Defra는 로댐스테드 연구소의 진드기 내성 GM 밀 연구를 2012년 봄과 2013년에 실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9월 중순경 파종이 실시되고 그로부터 10-12주 이후인 11월 말 또는 12월 초순 경 파종한 작물을 폐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