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현 회장 경비원 폭행...미스터피자 매출 폭락할까

2016.04.04 18:10:59

시가총액 100억 이상 공중분해 되고 외아들 정순민 부회장 2세 경영도 치명타 될 가능성↑

정우현 미스터피자 회장이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했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회장이 건물 경비원 58세 황 모씨를 폭행한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정우현 회장은 어젯밤 10시쯤 서울 서대문구에 새로 개장한 미스터피자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가던 중 문이 잠겨 있었다는 이유로 경비원 58살 황 모 씨의 뺨 부위를 두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 측은 경비원과 실랑이를 벌였지만 일방적인 폭행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건물 CCTV를 통해 폭행 정황을 확인했기 때문에 정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MPK그룹는 시가총액 100억원이 순식간에 증발한 상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PK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0원(4.36%) 하락한 2850원에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은 2303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 시가총액이 2408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하루 만에 100억원 이상의 금액이 공중분해 된 것이다.


한편, 정 회장이 경비원에 대해 '갑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센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 비난은 불매 운동으로 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정 회장과 MPK그룹의 이미지 손상은 물론 매출 감소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정 회장의 외아들인 정순민 부사장이 2세 경영을 본격화해 '2세 체제'를 가동시키기 있는 상황에서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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